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을 하루 앞둔 12일 '삼성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관련 혐의로 재판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 11명에 대한 11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도 지난 재판에 이어 삼성증권 직원 이모씨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주도로 만들어진 승계계획안 '프로젝트-G' 작성에 삼성증권 관계자들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으로 이날 공판까지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하게 된다. 오는 13일 가석방된 후로도 매주 목요일 마다 공판이 예정돼 있어 오는 19일에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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