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맞으면 침팬지된다"…SNS서 퍼진 황당 주장

입력 2021-08-12 10:45   수정 2021-08-12 10:58


페이스북은 11일(현지시간) 백신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한 65개 페이스북 계정과 243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들 계정의 소유주는 러시아 광고·마케팅 업체 파제(Fazze)로, 미국·인도·중남미 국가에서 조작 활동을 벌여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파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으면 침팬지로 변한다'는 가짜뉴스(Fake News)를 퍼뜨렸다.

파제는 수백 개의 계정들을 이용해 침팬지가 등장하는 영화 '혹성탈출'의 이미지와 함께 AZ 백신과 관련한 허위정보를 유통했다.

지난 5월에는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렸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인 인플루언서에게 돈을 주고 화이자 백신의 치명성을 주장하도록 했다.

나다니엘 글리처 페이스북 보안 정책 책임자는 외신에 "한 플랫폼에서 대량의 가짜 계정을 운영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들은 활동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수를 더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페이스북은 파제의 배후를 명확히 지목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자체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해외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부 개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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