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38억6400만원 낙찰…시세보다 7억 비싸

입력 2021-08-12 12:09   수정 2021-08-12 12:10


공매 입찰에 부쳐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38억6400만원에 낙찰됐다.

1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지난 9~11일 1회차 공매 입찰을 거쳐 이날 낙찰됐다.

유효 입찰은 3건이고 낙찰 금액은 38억6400만원이다. 감정가인 최저 입찰가 31억6554만원보다 6억9846만원 높은 가격이다. 낙찰가율은 122.06%다. 토지 평당 314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높게 낙찰됐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여원을 확정받은 박 전 대통령이 납부 기한인 2월 말까지 벌금과 추징금을 내지 않자 검찰은 이 주택을 캠코에 공매 위임했다.

이 건물은 13년 전 2008년 보존등기된 단독주택이다. 감정가는 31억6554만원이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이 주택을 28억원에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406㎡,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건물의 총 면적은 571㎡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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