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의 자회사 바이오엑스가 코넥스 상장을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엑스는 최근 코넥스·코스닥시장 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 코넥스 시장 입성을 위한 상장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3년 상반기 기술평가 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온 폐수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 수소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수소 생성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업체 EAT(Electro Active Technologies)에 투자해 10%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연내 서울에 소재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에 EAT 기술을 적용한 장치를 시범 설치하겠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그린수소 생산 및 탄소중립 그린수소 공정 등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책과제도 수행 중이다. 수소 드론회사, 수처리 전문기업,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 수소에너지 관련 회사들과 그린수소 사업화를 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장내 미생물 실시간 분석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옴센스’와 빛으로 무공해 수산 양식 시스템을 개발한 ‘블루 플래넷 에코시스템’ 등의 지분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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