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백신 예약률 60%대…당초 예상치 70%에 못 미쳐

입력 2021-08-14 16:16   수정 2021-08-14 16:17


18~49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률이 60%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의 예상 예약률인 70%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정이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께 시작한 18~49세 청·장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60.6%를 나타냈다. 지난 5일간 예약대상이었던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9, 0, 1, 2'인 18~49세 접종대상자 628만8652명 중 380만8291명이 예약을 완료한 것이다. 전날 오후 8시~이날 오후 6시까지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3인 사람이 예약을 진행한다.

일별 예약률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경우 59.3%, 0인 경우 60.9%, 1인 경우 60.7%, 2인 경우 61.2%를 기록했다. 이들 사전예약자는 총 380만8291명이다. 예약률 기준으로는 60.6%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한 생년월일 끝자리 '3'인 사람의 사전예약률은 이날 0시까지 4시간 동안 48%를 나타냈다.

정부는 생년월일 끝자리 구분없이 18~49세 전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사전예약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36~49세, 20일에는 18~35세가 예 예약예약할 수 있다.

정부는 생년월일 끝자리 예약 구분없이 18~49세 전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예약 기회도 제공한다. 19일에는 36~49세, 20일 18~35세가 예약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예약을 안 하거나 못한 18~49세에게는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의 추가 예약 기회가 남아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4인 이들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서버 과부하 등 예약사이트 마비를 우려해 18~49세 대상 접종 예약을 생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한 '10부제'로 운영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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