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ESG 테마로 분류된 주식형 공모펀드에 올해 들어 6999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서 1조1000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다. 설정액도 1조3555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호흡이 긴 투자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ESG 펀드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았다.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ESG 주식형 공모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11.24%로 코스피지수 상승률(10.36%)과 비슷했다.
ESG가 주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곳곳에서 힘을 받고 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유럽연합(EU) 탄소 국경세 도입 논의 등 ‘E(환경)’와 관련된 각국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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