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수소차 부품·아라미드…미래 신사업 확대

입력 2021-08-16 15:13   수정 2021-08-16 15:14


코오롱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의 한 축으로 친환경 사업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미래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1841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1000억원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 상승 기조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네 배 이상 증가한 777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31년에 걸쳐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췄다. 이 장치는 현대자동차의 1세대 수소전기차 투싼을 시작으로 2018년 출시된 수소전기차 넥쏘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업그레이드된 수분제어장치를 현대차에 공급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수소차용 고분자전해질막(PEM)도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선다. 이들 소재를 활용한 수소차용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설비도 확충해 2022년 양산·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부가 신소재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강철보다 5배 강하고 섭씨 500도의 높은 온도에도 견뎌 슈퍼섬유로 불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는 현재 2020년에 완공된 증설라인을 포함해 100% 가동 중이다. 지난 6월 연 생산량 7500t에서 두 배 수준인 연 1만5000t으로 증설한다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라 타이어코드 베트남 생산 공장 증설을 결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9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6800t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기지를 완공하고 가동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50 대 50 비율로 합작한 폴리옥시메틸렌(POM) 김천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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