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지난 14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총 조합원 594명 중 573명(득표율 96.5%)의 찬성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은 범천동 1269의 15 일원 9만1521㎡에 용적률 281%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36층, 18개 동에 아파트 2604가구(오피스텔 144실 포함)와 근린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이 걸어서 10분 남짓 걸린다.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까지 약 1㎞ 떨어져 있다.
현대건설은 범천4구역 수주로 범천동 일대에 4000여 가구에 이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도 범천1-1재개발구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지하 6층~지상 49층, 8개 동의 공동주택 1323가구와 오피스텔 188실, 근린 상업시설 등을 짓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1조912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달 말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 3년 연속으로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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