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429명보다 154명 적고, 지난주 월요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 1384명 대비 109명 적은 수치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흘 간 광복절 연휴가 이어지면서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노래연습장 관련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인천 부평구 어린이집 사례에서는 10명, 인천 남동구 지인 관련 11명이 각각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경주시 제조업체 관련 19명이 확진됐고, 대구 북구 중학교 음악캠프와 관련해서는 10명이 감염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400명 안팎, 많으면 14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27명이 늘어 최종 1556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537명→2222명→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85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중 817명(64.1%)은 수도권에서, 458명(35.9%)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383명, 서울 360명, 경남 94명, 인천 74명, 대구 46명, 부산 44명, 경북 38명, 제주 36명, 대전·충남 각 33명, 충북 28명, 강원 26명, 울산 2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광주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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