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에 대한 윤곽이 이르면 18일 나올 예정이다.
17일 부산대에 따르면 공정관리위원회는 다음날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지난 4월22일 시작된 조사가 넉달여만에 마무리되는 것이다.
내부 위원 21명과 외부위원 3명의 의견이 총장에 보고되면 총장은 대학본부와 학사 일정 절차 검토, 행정 절차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산대 측은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하겠다면서도 정확한 공개 시점은 밝히지 않고 있다. 18일 열릴 공정관리위 회의 장소나 일시도 모두 비공개에 부쳐졌다.
앞서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진학에 활용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조씨의 의전원 학위가 취소되면 보건복지부 장관 직권으로 의사 면허를 박탈당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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