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사장(사진)이 올 상반기 20억8000만원의 보수를 회사로부터 수령했다.
17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사장은 올 상반기 급여 7억4000만원, 상여 13억4000만원을 더해 총 20억8000만원을 받았다. 배두용 부사장은 같은 기간 7억3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생활가전을 글로벌 1위로 이끌고 용퇴한 송대현 전 사장(H&A 사업본부장)은 퇴직금까지 합쳐 총액 기준으로는 권 사장보다 더 받았다. 송 전 사장은 올 상반기 급여 2억7900만원에 상여 14억6200만원, 퇴직금 37억2000만원을 수령해 총 54억6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LG전자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H&A 사업본부 영업이익률이 10.1%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선진시장 중심의 유통 공급력 강화와 위생, 건강 관련 고객 니즈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의 성과를 고려해 송 전 사장의 상여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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