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상반기 순이익 503억 달성…작년 1년치 실적 웃돌아

입력 2021-08-17 17:47   수정 2021-08-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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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459억원)보다 9.6% 많은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영업수익은 719억원과 43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9%, 86% 증가했다.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연간 14%에서 올 상반기 27%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부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자기매매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난 3375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포함한 기업금융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브로커리지(위탁영업)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32% 성장한 87억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라며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고 보고 향후 지속적인 우수 인재 영입과 외형 확장을 통해 실적 증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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