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실적 반응에 하락…테슬라 2.98%↓

입력 2021-08-18 07:03   수정 2021-08-18 07:04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7월 소매판매 부진과 엇갈린 실적 반응에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2.12(0.79%) 하락한 35,343.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3포인트(0.71%) 하락한 4448.0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58포인트(0.93%) 내린 14,656.18에 마감했다.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기업재고(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8% 늘어난 2조57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형 소매기업 실적발표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의 주가는 장 초반 전일 대비 1%가량 올랐지만 장 후반에는 하락 전환했다. 홈디포는 이날 월가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 결과 여파로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 출발했다"며 "대체로 산업생산은 양호했으나 소매판매와 주택시장 지수가 부진하자 제약, 바이오, 필수 소비재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우각되자 판매 부진 가능성이 제기되며 2.98% 하락 마감했다. GM(-4.68%), 포드(-3.49%)도 자동차 판매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보잉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중국 매출 둔화 우려로 2.99%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47% 주가가 떨어졌다. JP모건(-1.21%), BOA(-0.48%) 등 금융주는 국채 금리 하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아마존(-1.73%), 이베이(-3.20%)는 온라인 판매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반면 화이자(3.09%), 바이오앤텍(6.75%), 모더나(7.49%) 등 백신 관련 종목군은 부스트샷 발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진단 키트 관련 업종인 애봇도 0.83% 올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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