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테크 기업 몰로코가 1억5000만달러(약 1734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몰로코는 18일 미국 벤처캐피탈(VC)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국내외 VC로부터 1억5000만 달러 투자 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몰로코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총 2억 달러(약 2355억 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번 투자는 기업가치는 15억달러(약 1조7664억원)에 수준이다.
몰로코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지금까지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만 뛰어난 머신러닝 기술 혜택을 누렸다”며 “몰로코 목표는 더 많은 기업이 머신러닝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확보, 고객 참여, 수익화 및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자체 보유한(퍼스트 파티)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몰로코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다양한 기업 및 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업체다. 안 대표는 과거 구글 산하 유튜브 및 안드로이드 부문에서 데이터와 머신러닝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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