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기본소득 토론 마다 안해…방송 토론으로 하자"

입력 2021-08-18 11:02   수정 2021-08-18 11:07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다른 후보들이 동의해주신다면 기본소득 토론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그제 당내 몇몇 의원들께서 기본소득제도 등과 관련한 공개 토론을 제안해주셨다"며 "후보들이 동의하고 당 선관위가 주최한다면 얼마든지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정말 생산적인 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후보들이 직접 방송에서 토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민주당 내 연구단체인 민주주의 4.0에 소속된 의원 20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기본소득에 대해서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들은 기본소득에 대해 "장기적 연구과제로 검토해 볼 수 있지만 당장 국가 정책까지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기본소득에 반대입장을 표하면서 검증 목적의 토론회를 제안한 것이다.

우 의원은 "특정 후보와 연계된 제안이 아니라면, 더 열린 생각으로 제안해주셨다면 진정성이 돋보였을 것"이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도 "이유야 어쨌든 이재명 후보와 열린캠프는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공식 개최된다면 적극 임하겠다"고 했다. 친문 의원들이 이재명 지사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 공격하자 이를 적극적으로 되받아 오히려 기본소득을 홍보할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라디오에서 기본소득에 대해 "당연히 토론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복지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당연히 검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1:1 토론 당에서 주선하는게 옳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