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늘의집, 집수리 업체 '집다' 인수

입력 2021-08-18 17:39   수정 2021-08-19 02:00

국내 1위 홈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가 홈 서비스 스타트업 ‘집다’를 인수했다. 인테리어 콘텐츠 및 시공 분야에 이어 생활수리·설치 등 홈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18일 인테리어업계에 따르면 버킷플레이스는 최근 집다를 인수하고 오늘의집 플랫폼에서 생활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가정 내 조명·가구 설치, 배관 수리 등 간단한 작업을 홈 서비스 기사인 엔지니(엔지니어+지니)가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집다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유지하는 한편 버킷플레이스 자회사로서 오늘의집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늘의집은 2014년 7월 인테리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이후 인테리어 제품·시공 중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회원 1000만 명을 보유한 국내 1위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엔 인테리어 관련 앱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 2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평가다.

버킷플레이스가 인수한 집다는 김민경 대표(사진)가 2018년 창업한 홈 서비스 플랫폼이다. 긱이코노미 형태로 엔지니를 고용하고 소비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릴로 벽 뚫기부터 조명 설치, 수전 교체 등 101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한다. 김 대표는 “사소한 수리 작업 하나도 서비스 가격을 정찰제로 투명하게 공개해 합리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집다는 현재 서울 지역에서 70여 명의 엔지니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필기시험과 면접 등 검증 과정을 통과한 지원자만 엔지니로 등록하고 있다. 검증된 기사가 가정을 방문하기 때문에 안전을 중요시하는 여성 및 1인 가구 이용률이 비교적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집다는 올해 하반기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사업 확장을 위해 대용량 유저 트래픽을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오늘의집 합류 1개월 만에 서비스 신청이 다섯 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킷플레이스 관계자는 “집다와의 상승작용을 통해 오늘의집이 업계 1위 ‘라이프 스타일 테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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