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대통령 "자궁경부암 백신 대상, 난임치료비 지원 확대"

입력 2021-08-19 10:04   수정 2021-08-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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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대상을 현행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넓히겠다고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확대 요구 청원에 대해 "여성 청소년 모두 무료 예방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8세부터 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번당 300만∼500만원에 달하는 난임 치료를 위한 시술 비용이 부담된다는 청원에 대해선 "공감한다. 정부는 난임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으로, 올 4분기부터 추가로 두 번의 시술을 더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만 44세 이하 여성에 대해서는 시술 횟수에 따라 50%까지 적용되던 본인 부담률을 일률적으로 30%로 낮추겠다"며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저출산 시대에 국가적으로도 난임 관련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난임 치료 휴가제도도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하겠다. 사업주들께서도 난임 치료 휴가를 적극 장려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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