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롯데관광개발, 내달 타워2 호텔 객실 오픈…실적 기대"

입력 2021-08-19 11:28   수정 2021-08-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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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2023년 들어 외국인 관광객의 본격적 유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15.3% 늘어난 2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적자폭이 168억원 확대된 296억원이다.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선화 연구원은 "2분기 드림타워 카지노 영업장의 월평균 드롭액(고객이 카지노칩으로 바꾼 금액) 규모를 60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개장 초기 단골 고객이 확보되지 않아 그 규모가 예상치를 밑돈 것"이라며 "홈쇼핑 판매로 인한 저조한 객실평균요금(ADR) 등도 실적 부진의 주된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3년부터는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와 2022년 월평균 드롭액 추정치는 내렸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유입될 전망인 2023년의 드롭액은 기존 추정치인 2200억원을 유지한다"며 "내달부터는 타워2 호텔 객실이 열릴 예정이어서 성수기를 맞아 ADR이 3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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