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뮤지컬 작곡가들의 콘서트 '오걸작' 올린다

입력 2021-08-19 17:09   수정 2021-08-20 14:14


뮤지컬 작곡가 민찬홍과 이성준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콘서트가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다.

국립정동극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콘서트 시리즈 '오걸작-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에 작곡가 민찬홍과 이성준이 출연한다고 19일 밝혔다. 10월 2∼3일에는 민찬홍이, 9∼10일에는 이성준이 오른다.

'오걸작-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는 무대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품을 수놓았던 작곡가들의 음악 인생을 관객과 나눈다. 그들과 함께 작업했던 뮤지컬 배우 및 연주자도 한자리에 모인다.

민찬홍은 '2010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작곡상과 '2016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음악상을 받았다. 창작뮤지컬 '빨래'를 작곡했고, 서울예술단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음악도 작곡했다.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이성준은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연주자다. 201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더 뮤지컬 어워즈' 음악감독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벤허'를 올렸다.

이번 공연에서 민찬홍은 '빨래' '잃어버린 얼굴 1895' '랭보', 이성준은 '프랑켄슈타인' '메리셸리' '벤허' 등 대표작의 주요 넘버와 미발표 신곡을 들려준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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