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K뷰티 직구몰 실리콘투, 시가총액 최대 2830억원 제시

입력 2021-08-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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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19일(1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K뷰티 온라인 역직구몰을 운영하는 실리콘투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실리콘투는 1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상장으로 165만4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2만3800~2만7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94억~450억 원 규모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2478억~2832억 원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9~10일 수요예측을 받고 9월 14~15일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해외 소비자에게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110개국에 걸쳐 1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스타일코리안닷컴은 마케팅부터 판매,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인프라가 부족해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유통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200여 개 이상의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다.

무인 자동화 로봇 시스템(AGV)을 활용한 물류대행 풀필먼트도 갖췄다. K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994억 원, 영업이익은 80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3.2%, 80.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52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상장 후 K푸드, K패션 등 K스타일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K푸드는 지난해 약 100여 개의 푸드 런칭 이후 지속적인 시장 반응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 거점 확대와 브랜드 지분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높아진 K뷰티 시장에서 K브랜드에 문화가 더해져 이커머스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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