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국민의 4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0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말까지 국민의 26%에 해당하는 1300여명이 접종을 완료하고 9월까지는 약 2400만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 완료율 47%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37.9%(1944만명), 접종 완료자는 13.9%(715만명)에 해당한다.
중수본에 따르면 8월까지 1차 접종자는 약 860만명, 접종완료자는 약 600만명 추가될 예정이다.
이후 9월 한 달간 1차 접종자 800만명 이상, 접종완료자는 약 1100만명 이상 늘어날 경우 1차 접종률은 70%, 접종 완료율은 47% 수준일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까지는 2차 접종자가 적은 편이지만 예방접종이 정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9월 말에는 5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접종 완료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방역 현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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