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피치강사, 델타변이 아니었다…집단감염 원인은?

입력 2021-08-21 04:03   수정 2021-08-21 04:04


울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델다 편이 확진자로 지목됐던 프리랜서 스피치 강사가 최종적으로 비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확진자인 스피치 강사 A씨가 수업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 149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 기준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원생과 가족 등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7일 확진된 A씨는 지난 11일과 12일 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1곳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당시 A씨는 KF94 마스크를 착용했고, 20분간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는지에 의문이 제기됐다. A씨는 당시 백신 미접종 상태였다.

당초 울산시는 A씨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지만, 정밀검사 결과 비변이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바로잡았다. 전파력이 크지 않은 비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도 상당수가 전파된 것을 두고 A씨의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어린이집의 일부 학부모들은 “A씨가 KF94 마스크가 아닌 덴탈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증언했지만 울산시 역학조사관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CCTV를 모두 확인한 결과 A씨는 KF94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강사가 수업할 당시 원아와 강사의 위치가 가까웠으며 강사의 수업 과정에서 원아들과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수업 당시 칭찬을 하기 위해 일부 원생들을 쓰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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