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오름세 드디어 멈췄다…리터당 전국 평균 1647원

입력 2021-08-21 08:12   수정 2021-08-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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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5주 연속으로 올랐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2원 내린 리터당 1647.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첫째주부터 15주 연속 상승했던 전국 휘발유 가격은 소폭 하락 전환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0.5원 하락한 리터당 1441.7원이었다. 다만 현재 휘발윳값은 여전히 2018년 11월 첫째 주(1660원) 이후 가장 비싼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내린 리터당 1730.0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0.8원 내린 1623.9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리터당 165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62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역시 16주 만에 가격 상승세를 멈췄다. 이번 주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5원 하락한 리터당 1441.7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이달 초부터 3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2.0달러 내린 배럴당 67.8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 지속과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의 셰일 생산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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