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없이 접종? 세계 첫 DNA 기반 백신 '인도'에서 나왔다

입력 2021-08-21 14:52   수정 2021-08-21 14:53


바늘 없이 접종하는 세계 최초의 DNA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인도에서 개발돼 본격 활용된다.

21일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자국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의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ZyCov-D)'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이 백신은 DNA 기반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 시 바늘 없이 고속분사 방식으로 주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 정부는 이 백신을 12세 이상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백신이라면 자이코브-디는 '플라스미드-DNA'를 활용했다.

이 백신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1차 접종 후 28일차와 56일차에 각각 2차, 3차 접종을 해야 한다. 제조사는 2차 접종만으로도 면역이 가능하도록 추가 연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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