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 시행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규모가 확대되는 것이 제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02로, 그 전주의 1.10에 비해 감소했다"며 "현재 강력한 거리두기와 방역 대응을 통해 유행 규모가 의료체계 여력을 넘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은 방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 긴장을 늦출 경우 언제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태라며 지속적인 방역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1총괄조정관은 "유행이 줄어드는 감소세로 전환된 게 아니고 유지되는 수준인 만큼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환자 발생이 2000명에 근접하는 큰 규모인 만큼, 자칫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유행 증가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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