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3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유럽시장 진출 임박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8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만7500원(6.58%) 오른 2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600원(6.86%) 오른 11만8400원을, 셀트리온제약은 1만3300원(8.21%) 오른 17만5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의 유럽 승인과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렉키로나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브라질,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렉키로나 정식허가와 치료대상 확대를 위한 허가변경을 신청했다. 오는 9~10월에는 유럽 승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서 코로나19 치료제들의 사례를 감안하면 신청 이후 약 1개월 후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르면 4분기부터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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