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해 부산대가 최종 결론을 낸다.
부산대는 24일 오후 1시 30분 대학본부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씨와 관련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조사와 대학본부의 최종 결론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대는 조씨의 입시 의혹과 관련해 올해 4월 22일 공정위를 열고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매주 모임을 열어 조씨의 입학서류와 당시 전형위원 조사를 벌였고, 조씨 측 소명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넉 달간의 조사 끝에 지난 19일 최종활동 보고서를 대학본부 측에 제출했고, 대학 측은 학사 검토를 거쳐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고려대도 조씨의 입시 의혹에 대해 모친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판결문을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 판결문 검토를 마치면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정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지난 6월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조씨의) 2심 판결을 사실관계가 확정되는 시점으로 보고 관련조치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조민씨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지난 11일 항소심 재판부는 조씨의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여기에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조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담겨 대학 입학에 활용된 스펙도 포함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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