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10분 분량으로 짧은 방송 편성을 늘려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판매방송에 약 1시간인 점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시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앤쇼핑은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 취임 이후인 지난 5월부터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10분가량 방송하는 '초특가마켓'을 편성했다. 약 30회 방송을 통해 20억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MZ(밀레니얼+Z) 세대가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긴 방송보단 짧고 간결한 방송을 선호하는 심리를 공략한 것이다.
예컨대 지난 5월 27일 방송한 블랙라벨 사과는 10분만에 약 1억60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판매실적을 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초특가마켓은 더 많은 중소기업이 방송에 노출될 수 있도록 고민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이 힘들어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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