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의 남성 간호보조원이 남성 입원 환자를 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대학병원 소속 간호부 보조원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말 허리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20대 남성의 병실에 들어가 신체 특정 부위를 여러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추행을 인지한 피해 환자는 병상 옆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증거를 확보한 뒤 지난 3일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신변 보호를 하고 있다며 A 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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