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국하는 주한미군 관계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 측은 24일 "최근 주한미군 관계자 11명이 한국 도착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7일부터 21일 사이 입국한 이들로 미군 6명, 민간인 1명, 사업관계자 1명, 미군 가족 3명이다. 민항기 국제선을 타고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했다. 5명은 입국 직후 첫 검사에서, 2명은 후속 검사에서, 4명은 격리 기간 뒤 해제를 위한 최종 필수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두 평택 캠프 험프리스나 오산 공군기지의 지정 시설로 이송됐다.
이달 중순께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 도중 미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연합훈련 참가 차 미국 본토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 파견돼 훈련준비를 하던 중 확진됐다.
지난 20일 기준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64명(현역 미군 장병 964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875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주한미군 측은 총 주둔 인력(2만8500여명)을 감안할 때 확진자는 현역 군인의 1% 미만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은 약 80%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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