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시청 산성누리실에서 ‘성남형 미래교육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 용역이다.
용역은 성남형교육지원단이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용역 수행을 맡았다.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날 중간보고회는 은수미 시장을 비롯 시의원, 학부모,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연구원 조윤정 박사가 그간의 연구 추진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 교사, 학부모, 전문가, 관계자 대상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성남시의 미래교육 비전과 가치, 정책목표 등 밑그림을 발표하고 주요 과제도 제안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미래교육 플랫폼 구축, 관·산·학 연계 진로교육 체계 개발, 미래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성남형교육 정책사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은 시장은 이날 “우리 학생들이 급변성과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미래사회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교육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며 "본 연구를 통해 현재를 넘어 미래를 여는 우리시 미래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이 잘 제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총 10억5000만원을 투입해 ICT융합교육 등 12개 진로프로그램과 시범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미래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과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생 역량분석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사업’에도 돌입해 학생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체계적 진로·진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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