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아라미드 제조설비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구미공장 생산능력을 기존 연 7500t에서 1만5000t으로 높이는 것이 MOU의 골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자체 투자금액 외에 경상북도와 구미시로부터 추가 지원금을 받게 됐다”며 “향후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아라미드는 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용 타이어 소재 등에도 활용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세대 주력상품이다. 아라미드 몸값 상승에 힘입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2분기 10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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