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스에서 60년 가까이 드럼을 연주한 와츠는 가장 위대한 드러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롤링스톤스의 음악은 ‘자유’ 그 자체였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비틀스와 다르게 특유의 직설적이고 풍자적인 노랫말로 인기를 끌었다. 와츠의 존재감은 롤링스톤스의 수많은 명곡에서 확인된다. ‘홍키통크 우먼’에서 와츠는 키스 리처드의 개성적인 기타 리프만큼이나 인상적인 카우벨로 곡 전체의 인상을 만들어 나갔고 ‘페인트 잇 블랙’에서는 록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연주를 선보였다. 와츠는 1989년 롤링스톤스 멤버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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