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권 출사표 "'중·수·청' 지지로 민주당 이길 적임자"

입력 2021-08-26 11:27   수정 2021-08-26 11:30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중·수·청'(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민주당과 대적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비대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가장 강한 후보를 뽑아달라"며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승민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권력에 대한 사사로운 욕심은 조금도 없다"면서도 "정치가 잘못되면 나라와 국민이 얼마나 비참하게 되는지 IMF 위기 때 똑똑히 봤기 때문에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박수 속에 청와대를 떠난 대통령은 없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실패했다"며 "대한민국의 성공 역사를 새로 쓰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저성장, 저출산 불평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하며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 5년이 가면 대한민국은 망한다. 지난 30년 동안 추락해 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며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 경제권에 비메모리 반도체를 이끌어갈 반도체 미래도시를 건설하고 노사정 대타협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공정한 성장도 실현도 이룩하겠다"며 "사회 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어서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가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끝으로 내년 대선에 대한 전망과 함께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정책 실패가 초래한 부동산과 일자리 고통을 온 국민이 생생하게 겪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과거 대선과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은 1~2% 차이로 승부가 나며 중수청의 마음을 얻지 못한 후보는 대선에 필패할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5년 더 이 나라를 망치는 꼴을 보시겠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본선에 강한 유승민,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승민이 답"이라며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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