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복합환승센터, 국가 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반영

입력 2021-08-26 13:46   수정 2021-08-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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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서대구역세권 도시개발구역. 파란색 부분이 기본계획에 반영된 복합환승센터 구역이다. 대구시 제공</i>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1~2025)’에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최종 반영돼 서대구역에도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1~2025)’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환승센터의 체계적인 구축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복합환승센터 지정 전 단계의 법적 절차이다.

환승센터 기본계획은 서대구역과 같이 광역교통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교통거점의 발전 가능성,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 등을 고려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국가계획이다.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됨으로써 향후 환승시설사업 보조 등 국비지원의 근거가 마련됐다.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지난 7월 5일 국토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 대구권역 광역교통시설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1~2025)’에도 반영돼 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법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대구시는 법정계획인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올해 하반기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개발계획수립을 당초 2022년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연이은 법정계획 반영과 서대구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면제 등 연계사업의 행정절차 단축으로 사업 조기추진 여건이 형성돼 본 계획을 1년여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이번 개발계획에서 서대구역·고속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 체계와 시내버스 등과의 연계·환승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연동한 판매·유통, 문화, 주거, 상업시설 등 다양한 앵커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개발계획 및 우수 앵커시설 사업자 유치를 위한 세부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사업기간 단축이 곧 사업수익성 향상이라고 보고, 개발계획수립과 함께 복합환승센터 지정에 필요한 국토부 협의를 동시에 진행해 2022년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국가계획 반영으로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의 근거가 마련된 만큼 사업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의 성공여부가 우수한 앵커시설 유치에 달린만큼 지원조례 제정 등 앵커시설 투자자에 대한 시 차원의 재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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