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과 최대성, 황기순이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과 손소독제 1800개를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했다.
26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한 전달식에는 황기순, 최대성이 참석했다. 황기순과 최대성, 영탁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지만, 마스크 등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재난취약가구를 돕기 위해 나선 것.
전달받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장애인·노인 등을 비롯해 면역력이 부족한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영탁은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기부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황기순은 "나눔은 제비가 물고 온 박 씨처럼 조금씩 나누다보면 열매를 맺는 것 같아 언제나 즐겁고 힘이 된다. 그것이 계속 기부할 수 있는 이유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대성은 "좋은 분들과 이번 마스크 지원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먼저 사람이 되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 앞으로도 재능기부와 나눔에 열심히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해 주신 황기순·영탁·최대성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국민들에게 노래와 웃음으로 즐거움을 선사해주셨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나눔으로 따뜻한 응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황기순은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수 박상민과 함께 전국을 종주하며 모금하는 '박상민·황기순의 사랑더하기'를 19회째 진행해 총 6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지난해 8월에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한 바 있다.
영탁은 TV조선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7월 공식팬클럽 '영탁이 딱이야' 회원 들이 사랑의열매에 8411여만 원을 기부했다.
최대성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최종 30인, KBS 1TV '아침마당' 5연승 등으로 주목받는 트로트 가수이며, 지난 11일 영탁이 작곡한 트로트 곡 '혹시'를 발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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