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株, 아프간 카불공항 테러에 강세

입력 2021-08-27 09:17   수정 2021-08-27 09:18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영향으로 방산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응징을 천명하면서다.

27일 오전 9시7분 현재 풍산홀딩스는 전일 대비 1200원(4.20%) 오른 2만9800원에, 스페코는 270원(4.02%) 상승한 6980원에, LIG넥스원은 1700원(3.50%) 뛴 5만300원에, 빅텍은 210원(3.13%) 오른 69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다만 항공전력과 관련된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IS-K에 대한 공격 계획 수립을 미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 정보당국은 IS의 지부를 차저하고 있는 IS-K가 이번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카불 공항 인근에서 두 차례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미군 12명을 포함한 약 90명이 사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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