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파티' 논란…미군 오산기지서 30명 무더기 감염

입력 2021-08-27 14:13   수정 2021-08-27 14:20


최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파티를 벌였다 논란이 된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이날 군 소식통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 있는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3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기 한미연합훈련 마지막 날인 전날 확진자가 대거 나온 상황. 확진자 중에는 훈련에 참가했던 인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군 당국도 선제 대응 차원에서 우리 군 장병 8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아직까지 한국 장병 중에는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산 공군기지 내 한 클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등 이른바 '노 마스크 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경기도는 지난달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 중이다. 더군다나 이달 16일부터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시작된 상황이어서 군이 방역 관리에 허술했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주한미군이 한국 보건당국과 유사한 수준의 자체 방역지침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미뤄 방역지침 위반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현재 주한미군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과 관련해 시차를 두고 발표 중이다. 지난 21일까지 집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산 기지에는 이달 들어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추가 확진자까지 합하면 누적 확진자는 8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