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테이퍼링 기간에 강세를 보인 종목에 주목할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Fed)가 올해 안에 테이퍼링 시작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비슷한 종목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CNBC는 27일(현지시간) S&P500 종목 중 2014년 테이퍼링 기간동안 30% 이상 상승한 주식을 찾았다. 이 중 60% 이상의 분석가가 매수 의견을 가지고, 평균 12개월 목표주가가 지금보다 10% 높은 종목을 추렸다.
이 목록에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니언퍼시픽,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알래스타에어그룹 등 경기 민감주가 이름을 올렸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014년 1월 2일부터 10월31일까지 82.6% 상승한바있다.
분석가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였다. 이 종목은 지난 3개월간 11% 하락하며 S&P500 수익률을 밑돌았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마이크론 주가가 6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과 페이스북 같은 테크 기업도 CNBC 리스트에 포함됐다. 금리인상은 미래수익의 가치를 깍아내기 때문에 기술 중심의 성장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인식에도 페이스북과 애플은 2014년 테이퍼링 기간동안 37%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희귀의약품을 생산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 민간 건강보험회사인 앤섬등도 CNBC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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