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가운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8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PSG는 지난 11일 메시 이적 이후 메시 유니폼 판매로만 1억 파운드(약 1610억 원)를 벌었다. 이 중 약 80억 원이 조던의 몫이다.
앞서 PSG와 나이키의 서브 브랜드 '조던'은 유니폼이 팔릴 때마다 매출의 5%를 마이클 조던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메시의 이적 하루 만에 메시의 유니폼 83만여 장이 팔아 PSG 구단에 무려 10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안겼다. PSG는 하루 만에 메시에게 줄 연봉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익을 유니폼 판매만으로 올린 셈이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 4월에 조던의 순자산은 약 2조4600억 원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감소해 올해 4월에 재산은 약 1조87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매체는 "에어 조던 브랜드는 2018~2019시즌부터 PSG 유니폼을 만들었다"며 "파리에서 떨어져 있는 조던은 메시 이적으로 인해 웃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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