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밀도 실장기술 전문기업 씨유테크가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사용되는 연성 인쇄 회로 조립(FPCA)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표면실장기술(SMT) 전문기업이다. 주 제품인 디스플레이용 FPCA는 스마트폰, TV, Tablet, PC 등의 IT기기에 들어간다. 매출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용 FCPA에서 발생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씨유테크는 평택 본사와 중국 동관 현지법인, 베트남 하노이 생산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평택에선 자동차,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 및 디스플레이 개발·양산라인을 담당하고 있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 동관 현지법인은 디스플레이용 제품 생산에 특화돼 있다. 베트남 하노이 생산법인에선 카메라 모듈 및 보호회로모듈(PCM)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씨유테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1%, 32% 감소한 2217억원, 160억원이었다.순이익은 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 지난해는 매출액이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78억원, 영업이익 185억원 등으로 지난 한 해를 이미 뛰어넘었다. 2019년 이후 안정적으로 5%대의 당기순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백영현 씨유테크 대표이사(CEO)는 "씨유테크는 지난 17년간 SMT 분야에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쌓아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스마트폰을 넘어 정보기술(IT), 자동차, 헬스케어 등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씨유테크의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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