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이후 중저신용 고객에게 총 4690억원을 공급했다. 전날 기준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잔액은 1조782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대출의 공급 규모는 2674억원으로 전월(114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결과다. 이는 사잇돌대출·햇살론 등 보증부 중금리 상품을 제외한 금액이다.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 비중은 8월 현재 12%로, 지난 6월말(10.6%)보다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초 중신용플러스 대출, 중신용비상금 대출 등 중저신용 고객 전용 신규 대출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6월부터 고도화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으며, 중저신용 고객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높이는 등 본격적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를 진행해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상환능력 평가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중저신용 고객 유입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중신용고객 대출 이자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