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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집중하던 엑셀비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진태 카길 육류사업부문 한국지사장(57·사진)은 “아웃백의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스테이크 원육이 엑셀비프라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가 아직 많다”며 “소비자에게 엑셀비프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엑셀비프는 질 좋은 소고기라는 믿음을 얻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엑셀비프는 온라인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자사몰을 만들고, 쿠팡과 B마트에도 입점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브랜드 ‘엑셀컷’도 선보였다.
하 지사장이 꼽는 엑셀비프의 최대 장점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다. 그는 “한우와 와규는 지방함량에 따라 소비자 취향에 편차가 크다”며 “가성비가 기준이라면 엑셀비프가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엑셀비프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서울 마장동 축산물 시장 인근에 ‘엑셀펍’도 연다. 하 지사장은 “이젠 소고기도 브랜드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와 정육점 등에서 미국산 소고기가 아니라 엑셀비프를 콕 집어 찾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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