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필리핀 LCS그룹, '2조' 동해 망상1지구 개발사업 참여

입력 2021-08-31 15:44   수정 2021-09-01 09:41

≪이 기사는 08월31일(12: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필리핀 LCS그룹이 강원도 망상1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복합시설과 리조트 등 관광 중심으로 진행되는 2조원 규모의 대형 개발사업이다.

31일 LCS그룹 코리아는 루이스 샤빗 싱손 LCS그룹 회장이 강원도, 동해경제자유구역청, 동해이시티(E-CITY), 한국투자증권, 현대자산운용 등과 망상1지구 개발사업 외국인 투자 및 사업 참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CS그룹은 이번 개발사업에 1억 달러 한도 내에서 투자할 계획이다.

망상지구 국제관광복합도시 조성사업은 동해경제자유구역청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EFEZ) 내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시행사로 선정된 특수목적법인 동해이씨티는 망상1지구 342만4820㎡의 부지에 센트럴 존, 복합타운 존, 관광&휴양 존, 관광&리조트 존, 해양복합시설 존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 규모만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CS그룹은 망상1지구 R1블록을 매입 후 자체 사업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R2블록은 동해이씨티 법인에 지분 투자를 통해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2단계 사업인 리조트 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현수 LCS그룹 코리아 법인장은 "이번 투자는 필리핀 기업으로는 국내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한 첫 투자"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동해안권 지역경제 발전 및 한국 내 신규 외국인 투자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설명했다. LCS그룹은 향후 국내 개발사업 투자를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LCS그룹은 필리핀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광산, 운송, 방위산업, 유통, 통신타워 사업 등 계열사 10여곳을 거느린 지주회사이다. 건설·광산 계열사는 필리핀 사철광산의 90%를 확보하고 있으며, 운송 계열사는 필리핀 버스업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CS 그룹은 한국 기업들과의 사업 합작을 위해 2020년 한국법인인 LCS그룹 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필리핀 제3이동통신사 통신타워 건립 사업’, ‘필리핀 마닐라 올티가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제네시스 BBQ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 등 한국 기업들과 합작해 필리핀 신규 사업에 진출 중이다. 특히 필리핀 마닐라 올티가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마닐라의 올티가스 부지 총면적 18만㎡에 아파트, 호텔,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필리핀 최대규모의 복합단지 사업이다. LCS 그룹 코리아는 이사업에 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사 및 금융회사와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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