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어비스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어비스컴퍼니는 1일 "오랜 시간 한국과 해외에서 사랑받아 온 산다라박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산다라박과의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이어 "아직 못다 보여준 산다라박의 새로운 면모와 매력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팬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산다라박은 2004년 필리핀 방송국 ABS-CBN의 연예인 공채 프로그램 '스타 서클 퀘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에서도 크게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09년 2NE1으로 데뷔한 그는 파격적인 패션과 헤어스타일, 뛰어난 무대 매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5월 17년 간 동행했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2NE1 이후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과 뮤지컬,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다라박이 어비스컴퍼니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어비스컴퍼니는 박원과 어반자카파를 시작으로,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미, 갓세븐 뱀뱀, 그리고 산다라박까지 품으며 아티스트 리브랜딩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강한 개성과 글로벌한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2020 LoL 월드 챔피언십'과 '2021 LCK 서머' 우승팀인 글로벌 e-스포츠팀 담원 기아도 운영하고 있어 K팝과 e-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글로벌 팬들을 위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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