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골라주고 잘 배열해 주는 에디터의 시대가 왔다"
조수용 카카오 대표(사진)가 1일 카카오 뷰 공식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정보가 무수히 많은 시대에 살다보니 조명 받지 않는 작은 이야기들은 누가 끄집어 내주지 않으면 계속 묻혀있게 된다"며 '카카오뷰'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뷰는 이용자가 직접 채널을 만들어 뉴스, 블로그 등 원하는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공유하는 서비스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처럼 카카오 뷰에는 '뷰 에디터'들이 활동하는 셈이다. 조 대표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접할 때, 관점을 기반으로 접하는 것도 좋지만 분야에서의 또 균형 있는 접근도 중요하다"며 "수 많은 콘텐츠들에는 저마다의 관점이 있고, 이를 알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골라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 뷰는 개인이 만든 '미디어'라고 설명했다. "기존 언론사나 포털이 하던 조판을 모바일 환경에서 내가 직접 보드를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 뷰’의 핵심"이라며 "한마디로 요약 하면 개인이 만든 미디어라고도 할 수 있으며, 편집 자체 만으로 미디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뷰는 더 나은 콘텐츠 생태계를 꿈꾼다고도 설명했다. 더 좋은 큐레이팅 서비스가 나오게 되면 기존에는 외면받던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을 채울 수 있는 콘텐츠들이 각광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카카오 뷰로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가 유동이 된다면 더 소신 있는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들도 많아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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