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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며 호텔업계가 '추캉스(가을 바캉스)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드호텔은 9시간 동안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낮잠 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선보인다. 낮잠 패키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이전에 자유롭게 체크인 후 9시간 투숙할 수 있다. 애매하게 쉬기보다는 호텔 침대에 누워 제대로 여유있게 휴식을 즐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글래드호텔은 투숙객에게 온열 기능이 있는 아이마스크 5개를 제공한다. 무향, 카모마일향, 머스크향 중 한 가지로 무작위 선택돼 제공되며 투숙객은 향기 테라피를 즐기며 눈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여의도, 마포, 강남, 코엑스센터, 라이브 강남 등 서울 지역 4개 글래드호텔에서 판매된다. 주중(월~목)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6만5000원(세금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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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라마다속초는 지역 특색에 맞춰 설악산 단풍과 동해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방을 준비했다. '어텀 스위트 패키지'는 주니어 코너 스위트룸 1박과 2인 조식 뷔페로 구성됐다. 요금은 37만2000원부터로 다음달 31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9월과 10월 초를 '늦은 여름(late summer)'으로 규정하고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다음달 10일까지 판매한다. 온수 시설이 완비된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과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권과 객실 1박,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2인 조식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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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은 8월 말부터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에도 최고 32도 온도를 유지해 따뜻하게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호텔이 남산 인근에 위치한 만큼 남산 단풍을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은 루프톱(옥상) 온수풀, 따뜻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어텀 바이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건조한 날씨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화장품 키트와 마스크팩도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11월30일까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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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11월30일까지 아모레퍼시픽 차 브랜드 '오설록'의 인기 블렌디드 티 3종으로 구성한 '오설록 베스트 티 컬렉션', 침향·효삼· 치자 등의 발효 홍삼 물질 배합 기술력으로 완성한 화장품인 '전초 커넨트레이티드 세트'를 제공하는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 선물은 모두 건조하고 쌀쌀한 가을철에 건강 및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여름은 활동적인레저의 계절이지만 가을은 날씨가 쌀쌀해지며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계절"이라며 "투숙객 역시 다소 정적 휴가를 보내려는 경향이 있어 가을 경치를 즐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들이 패키지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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