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사가 2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지난 6월 노조가 올해 임단협에 나선 지 3달 만이다.
2일 HMM 육상·해상노조와 사측은 서울 종로 본사에서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임금협상을 진행한 뒤 임금 인상 7.9%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임금 임상 7.9%(2021년 1월 1일부로 소급 적용)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연내 지급) △복지개선 평균 약 2.7% 등이다.
HMM 관계자는 “그동안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자칫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과 해운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합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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