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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상승했다. 지난주(0.22%)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첫째주(0.20%) 이후 5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일부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단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규제 완화 기대가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선 노원구가 0.31% 올라 상승률 1위를 나타냈다. 노원구 월계동과 상계동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다. 강서구(0.29%)는 최근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가양동 옛 CJ제일제당 부지 개발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어 강남·송파구(각 0.28%)는 각각 대치·개포동과 신천·잠실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다.
이번주 경기도는 0.51%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오산(0.80%) 시흥(0.72%) 등 중소도시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다. 평택(0.68%)은 고덕신도시, 의왕(0.67%)은 내손·학의동, 화성(0.67%)은 동탄신도시 내 저평가 단지 위주로 많이 상승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 지난달 30일 정부가 의왕·군포·안산 및 화성 진안지구에 수도권 신도시급 신규 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전국 전세가격은 0.20% 올라 한 주 전(0.19%)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주(0.17%)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노원구(0.28%)가 가장 많이 올랐고, 동작구(0.20%)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노량진과 상도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송파구(0.20%)는 위례신도시, 영등포구(0.20%)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당산동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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