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가을꽃게잡이가 시작됐다.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 1일부터 국내 꽃게 주산지인 서해5도 어장에서 가을철 꽃게잡이가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인천에선 다른 어장과는 달리 매년 4~6월, 9~11월에만 꽃게 조업이 허용된다.
국립수산과학원(서해수산연구소)은 꽃게 어황의 주요 요인인 꽃게 유생 평균 밀도가 2.4배 늘어나고 동물 플랑크톤 평균 밀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꽃게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꽃게 생산량이 늘어나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 어업인의 시름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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